당신이 모르는 트렌드의 함정 #핫플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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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0-10-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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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검색합니다

포털 검색창에 "외식업 창업"을 검색합니다. 느낌표가 잔뜩 붙은 채로 상단에 노출되는 것들은 모두 광고입니다. 광고인 줄 알지만, '고수익' '기적' '성공' '5無' 등의 단어에 이끌려 일단 클릭해 봅니다. 상담 신청을 하고, 걸려 오는 전화를 받습니다. 저렴한 창업 비용에 이끌리고 홈페이지의 화려한 배너들에 현혹됩니다. 그러나 어떤 프랜차이즈가 믿을 수 있는 회사인지, 예비 창업자는 알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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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찾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찾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뭐가 뜬다더라, 아니 그건 벌써 지고 있다더라, 어느 지역에서 이 아이템이 대박이다, 말들이 많습니다. 번화가에도 나가 보고 블로그나 SNS의 핫플을 참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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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과 카스테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카스테라'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가장 기택이 실패한 사업 중의 하나로, '실패했다'는 배경과 함께 이야기됩니다. 한국의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대목이죠. 트렌드는 물론 중요합니다. 트렌드는 1)소비자의 마음을 반영하는 동시에 2)새로운 아이템으로 소비를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트렌디한 아이템을 잘 골라 '바짝 벌고 나오는 것'도 충분히 해볼 만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인생 2막 또는 새로운 도전으로서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창업을 결정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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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보다 안정이다 

트렌드보다는 성장성이, 성장성보다는 안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있었으나 지금 돌아보면 없는 브랜드, 이름은 많이 들어 봤으나 막상 파고 들어 보면 허울만 좋은 프랜차이즈는 또 얼마나 많던가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한식 프랜차이즈는 1,531곳, 치킨이 439곳, 주점이 265곳 등 F&B에만 총 4,853개 프랜차이즈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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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 않는 아이템 

트렌드는 생성되고 소멸됩니다. 오래 전에 유행했던 아이템이 다시 주목 받기도 합니다.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트렌디할수록 수명이 짧다는 것 또한 일반적인 사실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베스트셀러보다 스테디셀러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의 입맛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고객들은 '내가 아는 맛'을 가장 맛있다고 느낍니다. 말하자면 쌀밥 같은 음식, 먹고 또 먹어도 질리지 않는 아이템이 긴 수명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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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함, 힙함의 이면 

많은 사람들이 핫하고 힙한 매장을 원합니다. 그런데 핫플레이스, 힙플레이스라는 현상에는 맹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젠트리피케이션과 힙스터 문화, 그리고 몇몇 업체가 주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의 사례를 통해 '핫함, 힙함'의 이면을 살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맹점, '핫플'은 만들어진 것입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모두가 자신을 어필하는 채널을 갖게 되었습니다. 경험 자체보다도 경험의 전시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소셜 화폐'를 얻고 싶어 하기 때문에, 엄지 지문이 닳도록 핫한 공간, 핫한 이벤트를 찾아다닙니다. 내가 새로 오픈한 어느 가게에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음식을 맛봤다,라는 것은 그 자체로 스토리가 되며 자랑할 만한 소셜 화폐입니다. 얼리 어답터들은 대체로 한 번 간 장소를 두 번 찾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해주는 것, 자랑할 만한 가치를 뜻하는 말. 조나 버거의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에서 자세한 개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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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효과의 유효기간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참조해 2차, 3차로 많은 후발주자가 핫플로 유입됩니다. 유명 유튜버가 소개한 업체는 2~3주 동안 예약이 꽉 차는 경험을 합니다(그러나 그것으로 끝입니다). 또 유료로 운영되는 맛집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광고임을 의식하고 있음에도, 랭킹 선정 등의 이목을 끄는 콘텐츠 기법과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사진을 통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대부분의 '핫플', 일부의 '맛집'은 방송과 뉴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두 번째 맹점, 모두가 '힙하다'고 주목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곳은 더이상 힙하지 않습니다. 힙함은 뚜렷하고 일관된 취향에서 출발해 브랜드 팬덤으로 완성됩니다. 힙한 프랜차이즈란 있을 수 없는 개념입니다. 물론 다수의 고객이 유입되고 있음에도 특유의 빛깔을 잃지 않는 업체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에 힙함의 생명은 '소수의 열렬한 지지'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거리에 자본이 들어오는 순간 젊음과 크리에이티브는 빛을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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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을 만드는 일 

라라코스트는 핫한 브랜드가 아닙니다. 소수의 지지보다는 대중의 지지를 얻는 브랜드입니다. 라라코스트에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즐기고 싶은 30~40대가 즐겨 찾습니다. 10대, 20대와 시니어 팬층은 모든 연령대가 즐겨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 라라코스트의 정체성을 지지하는 중요한 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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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와 스테디의 양날개

라라코스트는 스테디 셀러를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신메뉴를 매년 초, 또는 필요에 따라 시즌/팝업 형식으로 출시함으로서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고객에게 사랑 받는 메뉴에 뿌리를 두고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는 브랜드 전략입니다.

거대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가격 부담 없고 맛있다는 입소문 하나로 성장한 라라코스트의 원동력은 '메뉴에 집중'하는 기본기입니다. 라라코스트는 잠시 뜨거운 '핫플'보다는 자주 찾고 싶은 '웜플'에 가깝습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 즐겨 찾아 주시는 단골 손님의 만족이 라라코스트의 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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