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지역화폐? ○○페이는 또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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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회 작성일 20-11-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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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40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펴 보겠습니다. 아래 인터뷰를 통해 세대에 따라 다른 소비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외출할 때 두꺼운 지갑을 챙긴다, 카드 지갑을 챙긴다, 지갑을 챙기지 않는다는 점을 중심으로 차이를 정리해 봤습니다. 


S#1. 인천에 사는 22세 강한나 씨는 외출할 때 지갑을 따로 챙기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과 QR코드 결제, 교통카드와 카드 결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가게를 자주 찾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온라인 결제 시에는 네이버페이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미 사기로 마음 먹은 물건도 네이버페이를 지원하지 않으면 다른 판매자를 찾습니다. 네이버 멤버십으로 포인트를 추가 적립 받기 때문입니다. 온·오프라인 결제, 배달 결제 시에도 카카오뱅크의 카카오페이를 쓰면서 결제 리워드를 챙깁니다. 자주 사용하는 소비 관련 앱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입니다. 


S#2. 부산에 사는 32세 김장훈 씨는 외출할 때 카드 지갑을 꼭 챙깁니다. 주유소나 카페 등 주로 이용하는 매장에서 할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가 1~2개 있기 때문입니다. 소득공제 인정 비율을 따져, 일정 지출은 제로페이로 현금을 사용해 높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전용카드(PLCC: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발급 받았습니다. 희소성도 높고 디자인이 예뻐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인스타에 카페 사진을 올릴 때도 카드를 같이 두고 찍습니다. 해피 포인트, CJ ONE 포인트, L 포인트 등 매장마다 각각 다른 적립은 시럽 앱 하나로 통일했습니다. 적립에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그래도 포인트가 쌓이는 매장을 택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픈마켓에서는 쿠팡 쿠페이나 신세계 쓱페이 등으로 할인 받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소비 관련 앱은 삼성페이, 페이코 어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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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대구에 사는 43세 고미연 씨는 두꺼운 지갑을 들고 다닙니다. 카페에서 적립하는 스탬프 쿠폰과 마일리지 카드, 선물 받은 상품권, 외식 쿠폰까지 모든 것이 이 지갑 안에 들어 있습니다. 영화관 매표소에서는 가진 카드를 주욱 늘어놓으며 할인 되는 것을 골라 달라고 요청하고, 월급 통장에 자동이체가 걸린 신용카드로 대부분의 결제를 해결합니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도도 포인트 같은 매장별 마일리지 적립도 꼭 챙깁니다. 현금도 최소 10만 원 이상은 들고 다니며, 장을 보거나 간식을 사먹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적은 액수에 카드를 쓰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아직 생각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소비 관련 앱은 국민은행 어플, 뱅크샐러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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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카드에서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같은 나라에서 같은 시대를 살고 있지만, 세대와 소비 패턴에 따라 결제 방식은 천차만별입니다. 레스토랑, 카페 사장님 입장에서는 간편결제와 같은 새로운 결제 방식이 헷갈리기도 하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편의성과 부가 혜택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됩니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 보면 페이 서비스가 사장님에게도 꼭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로페이는 카드사보다 낮은 수수료율로 이용할 수 있는 계좌 기반 직불 서비스이며, 카카오페이는 일부 소상공인 매장에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소호결제'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수수료 혜택이 기본이고 고객 만족은 덤인 셈입니다.


제로페이는 QR코드로 직불합니다

그 가운데 제로페이는 가장 많은 오해를 받는 서비스입니다. '제로페이는 서울 지역화폐다', '제로페이는 연매출 10억 이상 매장에서 도입할 수 없다', '제로페이 사용은 불편하다' 등이 가장 큰 오해입니다. 한 줄로 표현하면 제로페이는 계좌 기반의 직불망이며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반을 닦는 정부 사업입니다. 비유하자면 카드 위주의 소비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고속도로를 뚫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거지도 QR코드로 구걸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QR코드가 결제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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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는 지류·카드·모바일로 결제합니다

지역화폐의 도입 효과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지원금을 많은 지자체에서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일어난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자영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지역화폐의 도입 취지이자 한계입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세금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구요. 경기 성남, 강원 화천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일부 지역화폐는 제로페이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페이가 발달하는 이유, 빅데이터

생활 속의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어, 기업의 의사결정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출근할 때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검색창의 검색 기록, 사이트에 접속하고 활동한 내역인 쿠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서 우리의 개인정보가 제출되어 빅데이터로 가공되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그 자체의 수익모델보다 플랫폼을 통해 노출되는 개인화된 광고와 앱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기존 사업의 핀테크 영역 잠금 효과(Lock-in Effect) 때문에 발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이자 교수인 더글러스 러시코프는 "돈을 내지 않고 사용한다면 당신이 상품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사용 기록과 데이터가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공짜 내비게이션과 공짜 SNS, 아무 대가 없는 간편 결제와 캐시백, 리워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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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의 현재와 미래

간편결제 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월 거래액은 이미 카드사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여전히 후불이 가능한 신용카드 의존도가 높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오프라인 간편결제의 활성화에 따라 개인 카페, 개인 레스토랑에서도 결제 수단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제로페이는 가장 진입장벽이 낮고 신뢰성이 높은 결제라는 점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만합니다. 소비자가 우리 가게의 QR을 읽는 결제 방식, 기존에 사용하던 POS와 연동해 바코드/QR코드 리더기로 고객의 코드를 읽는 방식이 있습니다. 한 번만 사용해 보면 누구나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미 찾아온 흐름을 거스르기보다는 어렵지 않게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태도이겠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아무 비용 없이 쉽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젊은 세대는 지갑을 챙기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합니다
  • 제로페이는 QR코드로 현금을 전송하는 ZERO 수수료 시스템입니다.
  • 작은 가게에서도 제로페이, 카카오페이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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